위험이란, 일어날 일보다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Elroy Dimson,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대한민국의 모든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만 합니다. 모두가 사고를 대비해서 보험에 들지만 큰 사고가 난 사람에게 대비를 잘 한 것에 대해 큰 축하를 건네지는 않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만 사고가 나기를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면서 올해는 꼭 본전을 찾겠다고 다짐하는 가입자도 없을 것입니다 (보험 사기단에게는 예외입니다).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사고를 원하지 않듯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자도 큰 위험이 현실화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는 왜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고, 투자자는 번거롭게 분산투자를 하고 안전마진을 살피며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다가올 위험의 크기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사고 한 번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듯이 한번의 큰 위험이 수익률에 치명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에 재미가 붙고 자신감이 충만할 때 가장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때가 보험이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에서 가장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일로일 때 일까요? 저희의 생각은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순간입니다.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가진 자산들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스크가 가장 낮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 순간이 가장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1999년 테크주 열풍이 지배할 때 가장 무시당했던 투자자는 워렌 버핏과 줄리안 로버트슨이었습니다).
2017년 들어 코스피는 약 22%, 코스닥은 약 26% 상승했으며,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당근보다는 채찍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며, GVA는 멀티전략으로 항상 리스크관리를 하며 시장의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고객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데 집중하며 진정한 ‘Hedge’ Fund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리스크가 증가하고, 호경기가 되면 리스크가 감소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호황일 때는 금융불균형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증가하고, 불황일 때 그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 앤드류 크로켓, JP모건 사장